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2023.07.03

기상

불쾌한 기상이었다. 땀에 젖은 옷과 같이 기상하는 날들은 썩 상쾌한 아침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회화 공부

오늘은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첫 날이다. 하지만 시원하게 실패했다.(사실 하기 싫었다..!) 날씨의 영향도 적지 않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코난 토크쇼를 쉐도잉하려고 했다. 쉐도잉 순서는 이렇게 계획했었다. 한글자막 -> 영어자막 -> 자막X. 그런데 웬걸 분명 Language Learing with YT 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유투브의 영어자막이 실시간 한글번역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뒤였는데, 시작부터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에 재밌다.(사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나에게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다.) 30분동안의 사투 끝에 결국 패배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스크립트만 따서 복사만 해놓고.. 그 때 그 때 검색해서 찾아보는 방법을 채택해놓고, 그대로 다시 누웠다. 사실 회화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래는 코난토크쇼 한국어 자막을 찾고 있었는데..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회차별로 모아서 한국어 자막을 넣어둔 ..그런 것은 없었다.)

알바1

첫 번째 알바는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류작업을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까다롭다.  40-50대분들을 유선상으로 신청절차를 밟게 도와드리는 것인데,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라  설명하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사실 이 일을  도와드린지는 3번째다. (시즌제로 도와드린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 매뉴얼 덕분에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내가 해야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힘들지만 해야한다.

알바2

두 번째 알바는 지역아동센터 근로이다.  이것은 학교와 연계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로를 하면, 장학금 형태로 월급을 받는 일종의 아르바이트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성격 상 잘 맞기 때문에 알바1보다는 힘들지는 않다. 문제집 푼 것을 채점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대화해주는 ..그런 알바이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끝이 났다.  본래 계획은 기상->토크쇼시청->운동->알바1->알바2 였지만..  2단계를 건너 뛰어 버렸다.

괜찮다. 내일이라는 기회가  아직 있다.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단발적 행복  (0) 2023.07.16
[일상]벌툰 몽유도원 성수점 리뷰  (1) 2023.07.13
[일상]ICT학점연계인턴?  (1) 2023.07.11
[일상]아빠와 데이트  (0) 2023.07.09
[일상]행복으로 가는 길(김경일 교수님)  (1)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