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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교사 집회

오늘도 센터에 출근을 했다.

오늘도 아이들은 학교에 있었던 일을 재잘거리며 말하고 있다. 

 

"우리 오늘 수업 안했다?"

"어 너도?"

 

궁금해서 물어봤다. 

"에? 수업을 안했어?"

 

"아~ 저희 그 1~3학년만 선생님들 오시고 나머지 학년 선생님들은 안오셔서 다른 거 했어요"

 

"그래? 무슨 일이래?"

 

"교감선생님께서 저희들한테는 말하기 좀 그러시대요. 사실 뉴스봐서 저희들도 알긴 아는데 ~ "

 

이건 초등 5학년과의 대화이다. 

교사 집회 때문에 단체로 연가를 내시고 집회에 참석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뉴스를 좀 찾아봤다.

 

JTBC뉴스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 (2023.9.4 기사)

 

평일에 열리는 집회이기 때문에 오늘 추모집회를 참석하기 위해선 교사들은 연가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집단연가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보고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다고 봤습니다.

파면, 해임의 징계와 형사고발까지 가능하단 공문을 보내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여전히 교육부는 "원칙이 바뀌지 않았다"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수는 37곳에 달합니다.

교육부는 연가를 허용한 학교장까지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 "집단 연가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이며, 처벌 가능"

 

...?

 

대책을 강구해도 모자랄 판에 저런 입장을 밝히는 것이..맞나..?

 

모호한 정서적 아동학대법에 대한 정의덕분에, 교사가 학생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신고를 당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법이 유지가 된다면 교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 않을 것 같다. 

 

몇몇 극성 학부모들 때문에 법을 개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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