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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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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청소년교육지원사업]내 거 이 색 아니야 EP0. 내 거 이 색 아니야 오늘 센터의 저녁식사는 도시락이었다. 메뉴는 카레 돈가스 덮밥이었는데, 평소 식사량이 성인 남성과 맞먹는 잼민이가 이렇게 말한다. "쌤 저 이거 먹어도 배 안 불러요.." .. 역시 대식가는 먹기도 전에 알아차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을 하면서 카레를 밥에 붓는 대식가 잼민이다. 그러자 옆에 또 다른 잼민이가 말했다. "으에 이거 너 설사다 너 설사 ㅋㅋㅋ" 분명 딜이 들어간 것 같은데.. 대식가 잼민이는 전혀 개의치 않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응? 이거 내 거 색 아냐~ 내 거는 검은색이랑 갈색 섞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만주 만주 델리만주? EP0. 실종 사건 "쌤 얼굴 좀 보여주세요!" "???????" 갑자기 얼굴을 보여달라 하더니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린 뒤 보여주고 웃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창 남을 놀리는 것이 재미있을 나이인 잼민이들.. 참고로 눈 옆에 검정 선은 다크서클이라고 한다.. 추가로.. 저 그림은 본인과 전혀 닮지 않았음.. EP1. 형 생일 이번주 일요일이던데 중학생 남자애가 있는데, 이 친구는 본인을 쌤이라 하지 않고 형이라 부른다. (친근함의 표시이다. 오해말길) 갑자기 본인에게 다가오더니 "형 생일 이번 주 일요일이던데??" "오~ 어떻게 알았어 ㅇㅋㅋㅋ" 카카오톡이 친추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 아는 척을 해준 것에 감동이었다. 생일을 알아준다는 건 사소하지만 감동을 주는 행동임을 다시금 느낀다...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동물원인가? 왜 원숭이가 있지 EP1. 동물원인가? 왜 원숭이가 있지 도착하자마자 내리는 소나기를 뒤로 하며 오늘도 센터로 출근을 하였다. 도착하니 여자 잼민이들이 키링을 만들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가는데 어떤 잼민이가 이렇게 말했다. "에? 동물원인가? 왜 원숭이가 있지?" ㅋㅋㅋ맞다. 원숭이는 본인을 뜻한다. 본인(나)에게 장난을 거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받아쳤다. "에? 왜 여기 고릴라가 있지?" 예상치 못한 공격에 당황한 잼민이는 "에? 여기 왜 돼지가 있지?" 질 수 없다. "에? 여기 왜 로랜드 고릴라가 있지?" "....어쩔티비" 본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어쩔티비는 반박할 말이 없을 경우 나오는 대사이므로.. 본인의 승리다!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배고파요 EP1. 배고파요 요새 센터에서 저녁을 먹을 때 10에 8 정도는 "조금만 주세요.. 아직 소화가 안 됐어요.."라고 말하던 잼민이가 오늘은 무슨 일인지 배고프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었다. "오늘은 급식 많이 안 먹었어?" " ㄴ ㅔ .. 맛없어서 1판만 먹었어요.." "그래? 뭐 나왔길래??" "그나마 메추리알이라도 나왔는데.. 급식 아주머니가 저 기억 못 하시나 봐요" "???" "저 맨날 3판 이상 먹어서 아주머니가 저 잘 먹는 애로 기억하셔서 많이 주시는데, 다른 애들은 메추리알 5개에 고기 3개 주는데 저는 메추리알 3개에 고기 2개 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오늘 오리고기 나오니까 많이 먹어~" "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맛있는 메..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카트라이더 EP1. 카트라이더 오늘은 잼민이들의 공부가 일찍 끝나 같이 핸드폰 게임을 했다. (종종 하곤 한다. 예전엔 로블록스를 했었다.) 요즘 잼민이들은 핸드폰으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를 한다. 물론 본인도 군대에서 종종 했었던 게임이기에 친숙했다. 계정이 사라져 새로운 계정을 파서 잼민1,2,3과 스피드 개인전을 했다. 결과는? 당연히 압도적인 본인의 승리다. 본인은 잼민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기분이 상한 잼민이들은 갑자기 가불기를 시전 한다. "애들 한 번 이겨보겠다고 되게 열심히 하시네 ㅋㅋㅋ잼민이 이겨서 좋아요???"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잼민이들이 분해하는 것을 보면 속으로 엄청 웃는다. 왜 본인은 잼민이들을 이기려고 했냐 하면.......... 어떤 잼민이가 자기 카..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곰돌이 한 마리 EP1. 곰돌이 한 마리 저녁식사시간이었다. 자동차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 옆에서 먹으라고 부르는 것이다. ㅋㅋㅋㅋ 그래서 옆에서 먹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운을 띄워보라는 것이다. "쌤쌤 곰돌이 한 마리 운 띄워보세요." "? 알았어. 곰!" "곰돌이 한마리가~!" "돌!" "돌아서~!" "이!" "이렇게 때리고~!" 퍽퍽 "...??! ㅎ..ㅎㅏ 한!" "한 대 더 때리고~!" 퍽 "????????????! ㅁ.. 마?" "마지막으로 또 때리고~!" 퍽 "....? 리.." "리플레이~~~" 퍽 퍽 퍽 퍽 퍽 그렇다. 본인은 밥 먹다가 6대 정도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세게 맞진 않았다. 어디서 배워왔는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이렇게 본인은 가끔 애들한테 맞기도 ..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쌤도 타요x100 EP1. 어린이대공원에 가다. 오늘은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놀이동산에 갔다. 여기까지만 보면 신나는 문장이다. 하지만 여기에 '잼민이들과'라는 말이 붙는다면? 분위기는 새삼 달라진다. (나쁘다곤 한 적 없다.^^..) 사실 본인은 센터 아이들과 에버랜드도 다녀와봤다. 그래서 규모가 더 작은 어린이대공원쯤은 식은 죽까지는 아니고 뜨거움이 덜 가신 죽먹기 정도의 난이도이다. 출발부터 난항이었다. 한 남자잼민이가 집에서 교통카드를 들고 온다고 하고, 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도통 전화를 받지도 않고 감감무소식인 것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남아 잼민이를 기다렸다. 결국 만나긴 했다. 그런데 웬 걸 ㅋㅋㅋㅋ 카드는 없고 현금으로 교통카드를 발급받는 것이다. 늦은 이유를 들어보니 만나는 장소를 착각했다고 한다. 그럴..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쌤이 있어야 재밌어 EP1. 댄싱머신 잼민 센터 지하에는 놀이방이 있다. 센터에 다니는 잼민이들은 항상 지하로 내려가서 뛰어놀곤 한다. (물론 본인도 거진 끌려간다.) 남자 잼민이 2명과 내려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남자 잼민이들과 여자 잼민이들을 놀아주는 방식은 다르다. 남자 잼민이 들은 오히려 편하다. 자기들끼리 잘 논다.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옆에 있는 피아노로 동요 브금을 깔아준다. 그러자 남자 잼민이 1명이 다가와서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 해피해피 알아요?" "응~알지~" "쳐주세요 해피해피해피~_~" ㅋㅋㅋㅋㅋ이렇게 음을 연주해 주면 옆에서 해피캣 춤을 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썜 아디아디 알아요?" "응~알지~" "쳐주세요!@ 뜨는뜬뜬 뜬뜬 뜬뜬뜨느뜬" ㅋㅋㅋㅋㅋ또 춤을 춘다. 정말 조그마한 것에 해맑게 ..